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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등산하기
특징
- 지적장애인의 경우, 운동능력 발달이 지체된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그들의 등산은 성취해야할 목표보다는 과정 그 자체로서 의미를 지닌다.
- 산에서는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자, 즐거움의 원천이다. 숲의 자연색과 향기,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흙과 바위의 감촉, 나무의 결과 그늘, 하늘과 구름과 색 등 삼라만상의 대비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적장애인과의 등산은 가능한 장애인 1명과 보조자 1-2명이 한팀이 되도록 구성해, 팀 별 산행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산행 동기를 유발시키고 무리한 걷기를 요구하거나 반드시 정상도달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등산준비
- 지적장애인은 자신의 배낭 메는 방법이 서투를 수 있기 때문에 산행에 무리가 가고 위험에 노출될 경우가 있으므로 보조자가 배낭 매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 먼저 허리벨트를 채우고, 조정 끈을 조인다. 그리고 어깨끈을 적당히 당겨 어깨에 걸쳐지게 한다. 그 다음 무게중심 조정끈을 조이고, 마지막으로 가슴벨트를 적당한 높이에 맞춰서 답답하지 않을 만큼 채운 후 조정끈으로 조절한다.
- 배낭은 항상 등에 밀착되어야 하며 하중이 등 전체에 골고루 분산되도록 해야 한다.
- 배낭이 등에서 놀거나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불편함을 주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보조
- 등산 중 손에는 물병이나 간식류 및 음료수병 등을 일체 들지 않도록 하고, 휴식 중 음식물 섭취도 양껏 먹거나 마시지 않도록 한다. 섭취량은 대략 일반량의 15% 정도에서 그치도록 조절한다. (예를 들어, 330ml 용량의 음료수인 경우, 약 50ml 정도만 마시도록 한다)
- 휴식은 땀이 식지 않을 정도로 되도록 선 자세에서 숨을 고르는 수준에 그쳐야 한다. 지적 장애인의 등산에서 잦은 휴식은 오히려 그들의 등산호기심이나 즐거움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등산 중에 만나는 사람과 인사를 나누게 하는 것도 사회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 외길이나 좁은 길에서는 통행 순서를 기다리도록 하고, 절대 귀거나 점프하는 일이 없도록 하며, 남의 몸이나 물건에 손대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지적장애인은 의사표현 능력이 부족하거나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 이상이 생겨도 그것을 호소할 방법을 모를 수가 있으므로 보조자는 등산자의 신체 이상 유무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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