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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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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특성 및 효과

수영은 지상에서 하는 운동과 다르게 부력, 수압, 빌도와 점성등의 특성들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력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에 따르면 몸이 안정된 상태에서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유체에 담겨져 있을 때 몸을 대신한 물의 중량만큼 떠오르게 하려는 힘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부력이다. 즉, 수영하고 있는 사람의 부피만큼의 물의 무게가 부력이다.
부력은 물 표면으로 향하는 움직임에는 보조적(assistive)이지만 수면 아래로 향하는 움직임에는 저향적(resistive)이며 수평적 움직임에는 지지적(supportive)이다. 이러한 부력은 중력에 대항하는 모든 움직임과 자세를 유지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데 근력이 약하거나 뇌성마비와 같이 움직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지상에서는 불가능한 움직임을 수중에서는 수행할 수 있으며 비만, 척수손상, 류머티즘 환자, 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유연성 제한이 있는 사람들은 체중의 부담에서 벗어나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수압

파스칼의 법칙에 의하면 유체의 압력은 같은 깊이에 잠긴 신체의 모든 표면에 동일하게 작용하며 깊이와 유체의 밀도에 정비례한다. 수압은 피부와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며 부종을 줄이고 불안정한 관절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수중에서 호흡할 때에는 수압의 영향으로 숨을 들이마시기는 어려워지고 반대로 내쉬기는 쉬워진다. 이러한 특성은 움직임 없이 수중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천식, 근육병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호흡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밀도와 점성

물은 공기에 비해 밀도와 점성이 높다. 이로 인해 수중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지상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커져 운동량이 많아지게 되며 지상에서는 쉽게 할 수 있었던 움직임(예를 들면, 걷기)에 많은 힘을 들여야 한다. 이러한 특성은 재활치료 중인 환자, 근력이 약한 장애인, 운동능력이 제한된 노인들의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며 뇌성마비와 같은 신경손상이 있는 장애인의 협응능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수온

일반 수영장의 수온은 보통 26~30℃ 정도이다. 물은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체온보다 높은 수온에서는 수영을 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법 중 일부는 따뜻한 수온을 이용하기도 한다. 따뜻한 물은 근이완을 촉진하며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관절의 움직임을 용이하게 해준다. 또한 말초 혈액 수화에도 도움이 되며 경련을 감소시켜준다. 하지만 일부 체온조절 기능에 문제가 있는 장애인 또는 특수한 질환(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수온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치료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수영을 위해서는 29~30℃ 정도가 쾌적함을 느끼며 운동하기에 적당한 온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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