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볼
설명
론 볼링의 기원은 영국에서 찾을 수 있으며, 체계를 갖춘 경기의 기록은 1588년에 개최된 기록이 가장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5년에 창립된 국제 론 볼링위원회에 정식 등록 된 나라는 현재 약 40여개국 정도이며,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구분없이 흰색 운동복을 입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보급되있다. 장애인 경기로써 론 볼링은 1960년에 영국의 스토크맨드빌 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부터이며, 1965년에는 국제 스토크맨드빌의 정식종목이 되었다. 또 휠체어 론 볼 선수가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한 것은 1968년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패럴림픽 대회며, 현재 패럴림픽 경기 종목 중 하나로써, 기본적인 규정은 국제 론 볼링 협회에 규칙을 적용하고 장애인의 별도 규정을 부과해 실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제7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실시했고, 1988년 서울 장애자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시행되기도 하였다. 또 1998년 12월에 창립된 한국 론 볼링 연합회가 매년 개최되는 5,6개의 전국 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전국의 론 볼링 인구는 3~400여명으로 추산된다. 경기장은 한 면이 37m에서 40m인 정사각형으로 잔디나 인조잔디등의 재질로 만들어야 하며 사면에는 도랑과 두 개의 형태로 경계를 이루어야한다. 경기장은 5.5m에서 5.8m의 넓이로 링크를 구분하고, 경기의 말뚝을 고정시키며, 중앙 뚝 위에 링크번호판을 세운다. 경기장이 각 링크 중앙에는 도랑에서 2m지점부터 4m까지 가는선으로 표시한다. 볼은 나무나 고무 또는 인조합성물로 만들어야 하며, 볼의 크기는 직경이 114mm 00호부터 130mm인 7호까지 있고, 무게는 1.59kg을 초과할 수 없다. 또 볼의 양쪽에는 똑같은 문양이 그려져있고, 문양이 작은 쪽에 무게 중심이 있어 볼을 굴렸을 때 그 쪽으로 휘어지게 되어있다. 표적구는 둥글고 흰색이며 직경이 63mm에서 64mm이고, 무게는 227g에서 283g이여야한다. 매트는 흰색에 두꺼운 천이나 고무판으로 길이가 60cm, 폭이 36cm이여야한다. 기타 용기구에는 두 팀의 볼이 표적구와의 거리가 거희 같을 때, 볼과 표적구와의 거리를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한 여러 가지 측정용 자를 비롯해 볼이 표적구를 터치 했을 때 표시하는 기구, 점수카드, 볼 가방, 볼 호수 측정기 등이 있다. 구장에 들어가는 선수, 심판 및 채점자의 복장은 흰색 또는 크림색이다. 신발은 흰색이나 크림색외에도 갈색이나 검정색의 신발도 허용되나 모두 바닥이 매끈하고 뒷굽이 없어야한다. 론 볼링은 하나의 링크에서 두 팀이 경쟁하며,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4인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시행할 수 있다. 경기시간은 개인전의 경우 25점까지가 기준이나 사유에 근거해 조정시행할 수 있다. 론 볼링은 신사적이고 예의를 존중하는 경기로써,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채점원이 점수카드에 이름과 선수들의 볼을 확인하고, 선수와 채점원간 또 선수들간의 서로 인사를 한다. 경기순서는 토스를 해 결정하며 토스의 승자가 순서결정권을 갖는다. 첫 앤드의 첫 경기자는 매트를 전방 가장자리가 뒷 도랑으로 부터 2m되는 위치에 링크 중앙선에 세로로 놓게 되어있으며, 이는 표적구나 볼을 굴리는 위치를 정하는 것 이다. 그리고, 한 쪽 발이나 휠체어 바퀴하나를 매트 위에 두고 표적구를 굴려야 하며 만약 표적구 무효가 되면 표적구 굴리는 권한을 상대방에게 넘겨주게 된다. 그러나 경기순서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만약, 표적구가 링크 경계선 내에 중앙에 정지하지 않으면 채점원이 중앙으로 옮겨주는데 이 때 거리를 조정하면 안된다. 표적구가 전방 도랑과 2m사이에 정지했을 경우에는 2m지점에 조정한다. 즉 처음 경기를 시작하였을 때에는 도랑에서 2m의 여유를 두고 경기를 하기위한 것이다. 이어서 첫 경기자는 매트위에 한 쪽 발이나 휠체어바퀴 하나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볼 하나를 표적구 가까이 가게 굴린다. 다음에는 상대방이 같은방법으로 볼 하나를 굴리는 순으로 두 선수가 볼 4개씩을 모두 굴리면 1앤드 경기가 모두 끝나게 되며, 두 선수는 직접가서 점수를 확인한다. 점수는 상대팀의 가장 가까운 볼 보다 더 가까운 자신의 볼의 수가 점수이므로, 두 팀중 한팀에만 점수가 주어지며 최소 1점에서 최대는 굴린공의 숫자만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점수에 대해서는 쌍방이 합의해야하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채점원이 측정기로 확인해 준다. 두 번째 앤드부터는 이전 앤드에서 득점한 선수가 먼저 경기를 하며, 반대방향으로 경기를 한다. 매트의 위치도 중앙선을 따라 이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표적구가 오투가 되면 상대선수는 다시 매트를 옮겨서 표적구를 투구 할 수 있다. 규정된 점수나 앤드가 모두 끝나면 채점원은 선수들에게 확인 시키고 서명을 받아야한다. 2인조 경기는 먼저 경기하는 팀의 선투구자가 매트를 놓고 표적구를 굴리며 선투구자끼리 단식과 마찬가지로 배정된 볼을 모두 굴리고나면 다음에는 교대를 해 주장이 볼을 굴린다. 선투구자가 경기를 하는동안 주장은 표적구 주위에서 자기팀의 경기에 대해 작전지시를 하고, 또 교대시 볼 상태를 잘 파악해 작전에 이용한다. 처음 표적구를 굴렸을 때 무효가 되는 경우는 먼저 표적구를 굴리는 순간 한쪽 발이 매트에서 떨어졌을 때와 표적구를 너무 짧게 굴려서 매트에 전방 가장자리로부터 21m이내 지점에 정지하거나, 너무 멀리 굴려서 맞은편 도랑속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며 또 표적구를 굴리는 방향이 잘못되 측방 경계선을 넘어가서 정지하게 될 경우에도 무효가 된다. 볼을 굴렸을때에도 너무 짧게 굴려서 매트에서 14m이내에 정지한 볼이나 너무 멀리 굴려서 맞은편 도랑편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물론 링크 경계선 밖에 정지하게 되면 무효볼이 된다. 그러나 경기의 정상적인 진행과정에서 굴러가는 볼이 표적구를 터치할 경우 그 볼은 타초로 명령되며 링크경계선내에 도랑에 정지하더라도 그 앤드에서는 유효볼로 간주되며 채점원이나 해당선수 소속팀의 다른선수에 의해서 타초 표식으로서 표시된다. 경기중인 볼에 의해 이동되는 표적구나 볼은 이동된 상태에서 유효하며 그 상태에서 경기를 계속 하고 점수를 계산한다. 그러나 표적구가 경계선을 벗어나게 되면 무효로써, 그 앤드 자체가 무효가 된다. 점수를 확인 할 때 두 볼의 거리가 비슷해 눈으로 판단하기 곤란할 때는 두 볼중 어느 볼이 가까운가를 비교하기 위한 것으로 눈금은 없어도 되나 유연성이 있는 자를 사용해야합니다. 또 직선상의 거리일 경우에 사용하는 만연필 같은 측정기와 거리가 가까워서 자로 측정하기 곤란한 경우에 사용하는 기구등이 있다. 채점원은 매트위에 선수가 질문을 하면 점수에 대한 답변을 해야하는데 질문을 하는 선수가 1점을 얻고 있을 때는 손을 위로하고 손가락 하나를 펴 보이고 상대에게 2점을 빼앗기고 있을 때에는 손을 아래로 하고 손가락 두 개를 펴보인다. 만약, 두 볼의 거리가 비슷하다면 양손을 위아래로 흔든다. 표적구를 잡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표적구의 중심부분을 오른손의 중지로 받치고, 반대편 중심 부분을 엄지로 고정시킨 뒤,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는 손가락 잡기와 손가락을 가지런히 하여 표적구를 손안에 안전하게 감싸잡는 방법이 있다. 또한 볼을 잡는 방법에도 볼을 손가락 위에 가볍게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을 구르는 면 가까이 가게 하여 손바닥이 밀착되지 않도록 잡는 손가락 잡기와 네 손가락을 약간 벌린 상태에서 손바닥위에 올려 놓은 볼을 감싸잡는 손바닥 잡기가 있으며, 이 두가지를 혼용해 쓰이기도 한다. 먼저 오른발 끝이 매트 전면 끝에서 후방 10cm 지점 중앙에서 볼이 굴러 갈 방향으로 향하게 하고, 왼발은 약간 뒤쪽에 나란히 두며 몸을 전방을 향해 약간 구부려 선다. 볼이 아래로 움직이는 바운스윙을 거쳐 백 스윙이 완료되는 순간에 왼발은 자연스러운 보폭으로 투구방향으로 향해 앞으로 나가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오른쪽 무릎은 앞에 나가있는 왼발의 발꿈치를 향하여 지면 가까이 구부려서 자세를 낮춘다. 볼을 왼쪽발에 전방 20~30cm 정도의 위치에서 굴려지게 하고 볼이 2m정도 굴러갔을 때 오른발을 왼발 옆에 가지런히 가져가서 똑바로 선다. 휠체어에 앉은 선수는 매트에 중앙 10cm 후방을 기준으로 볼이 굴러갈 수 있도록 매트의 좌측에서 볼이 굴러갈 방향으로 우측 뒷바퀴를 두고 고정시킨 다음 볼이 던져지지 않도록 자세를 낮추고 부드럽게 굴린 후 휠체어를 앞으로 전진하면서 매트에서 내려온다. 론 볼링 경기에 궁극적인 목표는 표적구를 기준으로 내 편의 볼을 상대편 볼 보다 더 가까이 더 많이 보내서 앤드가 끝날 때 까지 유지하는 것이므로 공격과 수비가 있으며 공격에는 상대편의 볼이 표적구와 가까이 있고, 자신의 볼이 표적구보다 멀리 있을 경우에 지금 굴리는 볼로 표적구를 자신의 볼 가까이로 끌고 나가서 자신이 2점을 얻는 전술이다. 상대편의 볼이 표적구에 가까이 있을 때 자신의 볼을 상대편 볼의 살짝 기대어 놓는 전술과 상대편 볼이 표적구에 가까이 있을 때 자신의 볼로 상대편 볼을 밀어서 멀리 보내고 자신의 볼이 득점하는 경우이다. 상대의 볼이 점수이고, 자신의 볼이 표적구에 미치지 못했을 때 다음에 볼로 밀어서 가까이 보내는 방법으로 힘의 조절은 대단히 중요하다. 상대편 볼이 표적구에 가까이 있고, 자신의 볼이 조금 못 미쳐서 놓여있을 경우 자신의 볼을 밀어서 상대의 볼을 밀어내고 득점하는 전술이다. 상대방의 볼이 득점구이고 자신의 볼이 표적구 가까이 갈 수 없는 경우 상대방의 두 볼을 분산시키면서 자신의 볼이 밀고 들어가서 득점하는 전술이며, 상대편이 4점을 얻고 있는 상태로써, 마지막 남은 볼로 상대편 볼을 분산시키는 전술등이 있다. 수비전술은 상대방의 볼이 표적구 가까이 가는 것을 방해는 전술로서, 자신이 득점하고 있는 볼들에 대해 상대방의 분산시키는 전술을 막기 위해 상대방의 볼이 굴러갈 것으로 예상되는 길목을 차단하는 전술과 상대방이 표적구를 끌고 나가는 전술을 예상하고 미리 자신의 볼을 표적구 뒤쪽에 투구해 표적구가 뒤로 이동됐을 때를 대비하는 전술 등이 있다. 론 볼링은 용기, 기술, 작전, 자기조절을 요구하는 경쟁과 투쟁과 같은 것으로써, 인생수련을 위한 과학적 운동이므로 평생 행 할 수 있다. 또 개인에 기질 및 겸손함을 드러내게 하는 성적 표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론 볼링을 통해 상대편과의 교제와 사회적 교류 및 예의 그리고 친절한 아량을 베풀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육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힘의 증진을 꾀할 수 있다. 특히 론볼링은 다른 경기와 달리 장애인과 일반인이나 남녀노소간의 능력의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로써, 21세기에는 반드시 완성해야하는 인류 대화합의 차원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를 이루는 밑거름이 될것임을 확신하면서 론 볼링의 발전을 기원한다.